신성록 고원희의 기습 입맞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연출 김상휘/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에는 서이도(신성록)가 민예린(고원희)의 고백을 통해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서이도는 프러포즈 중 기절하며 민재희(하재숙)에게 대차게 차였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구애 메일을 보냈지만 민재희의 마음은 한결 같았다. 이런 와중에 김태준(조한철) 회사 공금 횡령 자료를 송민희(연민지)로부터 받아냈고, 이를 재물 삼아 민재희를 만났다.

하지만 민재희로부터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대답을 들은 후 괴로운 기억을 지우기 위해 최면을 실시했다. 이후 평화롭게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프러포즈 때 흘러나왔던 음악을 듣게 되자 눈물을 쏟아냈다.

민예린은 코피와 울렁거림을 느끼며 월드 패션 위크에 서기 위해 노력했다. 하루만 민재희가 돼 버킷리스트를 실행해 달라는 서이도의 부탁에 응했고, 시소도 타며 소소한 시간을 보냈다.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뚱뚱했던 청소년 시절, 사랑받지 못했고 미래가 보이지 않아 절망에 빠져 호두를 먹고 죽으려고 했던 순간을 토로했다.

홀로 간직하고 있던 민재희와의 추억을 상기하는 서이도의 모습에 민예린은 눈물을 떨궜다. 이에 서이도에게 달려가 입을 맞추며 “내가 민재희에요 진짜 민재희에요”라고 스스로 정체를 밝혔다. 격정적으로 포옹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인생 2회 차 기적의 로맨스 행보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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