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맞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의 신상 축구화들이 베일을 벗었다. 출시된 모델은 기존 시리즈에서 발전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춰 축구팬의 열정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사 신제품의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01. 아디다스 ‘ACE 17 플러스‘

아디다스는 오는 26일 ‘에이스 17 플러스’ 축구화를 공개한다. 이번 제품은 레이싱 카의 폭발적인 파워에서 영감을 받은 ‘블루 블라스트(Blue Blast)’ 콘셉트 한정판이다. 축구 스타 폴 포그마, 메수트 외질, 라키티치, 구자철 등이 착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이스 17 플러스’은 아디다스 축구화 라인업의 대표 모델 중 하나로, 신제품은 볼 컨트롤과 패스 능력 향상을 위해 최상의 기술이 적용됐다. 프라임니트 소재와 작은 돌기로 이뤄진 ‘논스톱그립(NSG)’은 세밀한 터치와 컨트롤을 돕고, 맨발 같은 편안한 착용감과 그립감을 제공한다. 끈이 없는 퓨어컷(PURECUT) 시스템은 신발 안 쪽에서 발을 견고하게 잡아 안정감을 준다. 또한 러닝화에 적용된 부스트 기술력이 탑재돼 푹신한 쿠셔닝이 일품이다.

디자인 역시 돋보인다. 세련된 감성의 블루와 블랙 색상을 주로 사용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축구화는 물론 풋살화와 스트리트화도 함께 출시돼 경기장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 부족함이 없다.

 

02. 나이키 ‘하이퍼베놈3’

아디다스에 맞서 나이키는 지난 17일 ‘하이퍼베놈3’ 축구화를 꺼내들었다. 하이퍼베놈 시리즈는 2013년 첫 등장 후 꾸준한 사랑을 받는 나이키의 인기 모델로, 새 제품은 최고의 ‘골게터’를 위한 제품이다. 광고 모델로 호날두, 래쉬포드, 레반도프스키, 곤살로 이과인, 에딘손 카바니 등의 월드클래스 포워드들이 나섰다.

축구화의 앞쪽 스트라이크 존은 다층적 구조의 포드를 적용해 오로지 득점을 목적으로 한다. 느린 속도로 공과 닿을 때에는 완충을, 빠르게 슛할 때는 반발력을 극대화해 정확한 피니시를 돕는다. 또한 공간 창출을 위한 방향 전환 능력에도 신경 썼다. 바깥 부위 커트 존은 발을 부드럽게 감싸며 플라이 니트 소재는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바닥면에는 나이키가 6년간의 개발로 완성한 ‘하이퍼-리액티브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이는 신축성 높은 페벡스 소재와 견고한 나일론이 합쳐져 앞꿈치는 유연하게, 뒤꿈치는 더 빨리 들 도록 만들었다.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겉 표면에 포이즌 그린과 하이퍼 오렌지 색을 극명하게 적용시켜 그라운드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준다.

맥스 블라우 나이키 풋볼 풋웨어 부사장은 신제품에 대해 “모든 요소들이 득점과 직결되도록 설계한 축구화”라며 “최고의 피니셔에게 바치는 나이키만의 헌사”라고 설명했다.

 

03. 푸마 ‘에보 파워 비고르1’

푸마 역시 이에 질세라 지난 17일 ‘에보 파워 비고르1(evoPOWER Vigor 1)’ 축구화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푸마의 ‘에보파워’ 시리즈의 방점을 찍는 제품으로, 기능과 디자인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 올해 시즌에 올리비에 지루, 마리오 발로텔리, 페트르 체흐 등의 스타들이 직접 그라운드에서 신제품을 신을 예정이다.

‘에보파워 비고르1’은 유연성과 향상된 슈팅 정밀도를 자랑한다. 신축성 있는 초극세사로 만든 ‘어댑-라이트(Adap-Lite)’ 소재가 맨발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시리즈 중 처음으로 삭 라이너(sock liner)에 스판덱스 소재를 사용했고 표면에는 마름모골의 볼록한 ‘폼 도트(Foam dots)’를 탑재시켰다. 이는 발과 공이 닿는 면을 고르게 조절, 킥의 정밀도를 높여준다.

밑창에는 슈팅의 안정적인 디딤발과 기동성을 감안해 날카로운 모양과 원추형의 각기 다른 스터드를 조합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그린, 옐로우, 블랙을 혼합했고 겉 무늬가 그래픽 패턴으로 새겨져 장식미를 뽐낸다. 또한 슬립 온 형태로 만들어 신고 벗기 편리하다.

 

사진=아디다스, 나이키, 푸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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