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숙이 '도나' 역할이 어렵다고 밝혔다.

16일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맘마미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최정원, 신영숙, 루나, 이수빈,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남경주, 김정민, 이현우, 성기윤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맘마미아!'는 지난 1999년 런던에서 초연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전 세계 16개 언어로 공연되고 65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메가 히트 뮤지컬. 팝 그룹 ABBA의 음악이 엄마 ‘도나’와 딸 ‘소피’를 주축으로 펼쳐지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와 어우러져 모든 세대의 공감을 자아낸다.

엄마 '도나'역을 맡은 신영숙은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도나는 제가 해왔던 역할 중 어려운 것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그는 “베테랑 배우들이 긴장할 정도로 ‘맘마미아!’ 안에서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며 “(프리뷰 공연을 통해) 3층까지 꽉 찬 관객석에서 너무나 즐거운 표정들을 발견했다. 그래서 너무 긴장됐다. 관객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기 위해 때론 어렵고 때론 행복하게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3년 전보다 깊이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두 달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