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을 스쳐가는 월급. 미래를 위해 들어둔 적금은 필요할 때 쓰기가 어렵고, 일반 예금은 수익률이 낮아 고민이다. 유동성과 수익성을 보장하는 금융상품 어디 없을까?

 

재테크에 관심 있는 싱글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CMA 는 유동성과 수익성 모두를 만족하는 대표적 금융상품이다. CMA(Cash Management Account)는 증권사 종합자산 관리계좌로 고객이 맡긴 자금을 투자하여 그 수입을 다시 고객이 받는 형식의 자유 입출금 상품이다.

 

CMA는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맡겨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일 복리’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상품에 따라 일반적인 자유예금처럼 제휴은행 현금지급기에서 입출금이 가능하고, 인터넷 뱅킹과 체크카드 사용, 공과금 납부, 자동이체도 가능하다.

 

 

이런 장점 때문에 최근 시중에는 많은 CMA상품들이 출시됐다. 종류가 다양해져 각자 입맛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지만 그만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CMA를 선택할 때는 증권사 별로 금리를 단순 비교하는 것보다 금리가 확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예금자 보호가 되는지, 시중은행과 연계돼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신과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CMA로 은행 저축 상품을 무작정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CMA는 소액/단기 재테크 수단으로서 유용하지만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중장기적인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과 연계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턴 에디터 송문선 azurebe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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