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이 오는 20일부터 9월까지 매달 ‘중구문화재단 놀이장터’를 개최한다.

충무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형태의 플리마켓이다. 첫 번째 플리마켓인 ‘어린이 너나들이’는 오는 20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너나들이’란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말을 건네는 사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어린이 너나들이’는 어린이용 중고품의 판매와 교환을 원하는 중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어린이 참여자는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 사용했던 장난감과 도서, 의류 등 20점 이상을 지참해 참여할 수 있고 전화 상담 후 신청서 접수를 통해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한편, 이번 놀이장터는 어린이 공연을 비롯해 체험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야외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선 재활용품을 활용해 환경보호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놀이 연극 ‘행복한 초록섬’을 비롯해 클래식 앙상블의 연주가 펼쳐진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모기의 모습을 관찰한 뒤 얼굴에 탈을 쓰고 직접 모기가 되어보는 프로그램 ‘모기야 놀자’, 인형을 만들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무대에서 움직여보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인형극장’ 등도 펼쳐진다.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은 현장 접수 후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사진=중구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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