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월드컵 2차예선 도중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황의조)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9월과 11월 두 차례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조추첨식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찾은 대표팀 관계자는 “9월 5일과 11월 19일 친선경기를 열 계획인데 2차예선 대진 결과에 따라 상대 팀과 경기 장소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번 포트 팀과 9월 10일 월드컵 2차예선 1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이에 따라 9월 5일 평가전 상대는 4번 포트의 어느 팀이 한국과 맞붙느냐에 달려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2차예선 첫 원정 경기 상대가 중동권 국가라면 9월 5일 친선경기도 인근 국가에서 준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재 4번 포트의 중동권 국가로는 쿠웨이트와 예멘이 포함돼 있다.

11월 19일 친선경기도 마찬가지다. 대표팀은 11월 14일 2번 포트 팀과 원정으로 2차예선 4차전을 치러야 한다. 2번 포트에는 이라크와 시리아, 오만, 레바논 등 중동 팀이 즐비하다. 대표팀 관계자는 “11월 19일 평가전은 올해 마지막 A매치이기 때문에 축구팬들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인사를 하는 차원에서 홈경기 개최를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예선 4차전을 중동에서 치르게 된다면 국내 평가전 추진에 어려움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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