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과 류준열이 또 한편의 천만 영화 탄생을 노린다.

사진='봉오동 전투' 스틸컷

2017년 ‘택시운전사’로 천만 타이틀을 거머쥔 유해진, 류준열이 올해 여름 ‘봉오동 전투’로 다시 뭉쳤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은 정 많은 광주 토박이 택시 운전사로, 류준열은 꿈 많은 평범한 광주 대학생을 연기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택시운전사’에서 뜻밖의 찰진 케미를 선보였던 유해진과 류준열은 ‘봉오동 전투’로 다시 만나 더 진해진 호흡을 선보인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은 항일대도로 거침없이 일본군을 베는 전설적인 독립군 황해철로, 류준열은 비범한 사격 실력과 빠른 발로 독립군을 이끄는 분대장 이장하로 분했다. 황해철과 이장하는 독립군 훈련소에서 만나 동고동락하며 자라온 친형제 같은 사이다. 일본군 앞에만 서면 카리스마 있는 독립군으로 돌변하는 뜨거운 황해철과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냉철하게 독립군을 이끄는 차가운 이장하의 케미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한편 ‘택시운전사’의 주역 송강호는 ‘나랏말싸미’로 돌아온다. 유해진, 류준열과 ‘택시운전사’에서 호흡했던 그가 이번에는 ‘나랏말싸미’로 여름 극장가에서 ‘봉오동 전투’를 만났다. 그는 애민 정신이 투철한 임금 세종을 맡아 한글 창제의 뒷이야기를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택시운전사’에 이어 유해진, 류준열이 다시 뭉쳐 기대를 높이는 ‘봉오동 전투’는 8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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