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의 의미심장한 뒷모습을 담은 ‘타인은 지옥이다’ 티저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OCN '타인은 지옥이다' 제공

8월 31일 첫방송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물이다.

18일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좁고 어두운 고시원의 복도에 홀로 서있는 남자 윤종우(임시완)의 모습에 깊은 어둠이 깔린 고시원 각각의 방에서 흘러나오는 희미한 불빛이 더해져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일하게 열려있는 방문 너머 종우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누가 존재하는지, 각각의 방에 존재하는 타인들은 어떤 인물들인지, 무엇보다도 이 이상한 고시원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타인은 지옥이다’란 제목은 “당신의 지옥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과 의미심장하게 맞물린다. 각자의 방은 분리되지만 개인에게 허락된 공간보다 부엌과 화장실, 복도 등 서로 공유해야 하는 공간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허름한 고시원에서 펼쳐지는 타인들은 도대체 윤종우에게 어떤 지옥을 선사할지 기대가 된다.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는 누적조회수 8억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또한 ‘구해줘1’을 통해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8월 3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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