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시작…오후 6~7시 절정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26일)부터 본격적인 귀성 전쟁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교통상황’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등이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에서 주요 도시 요금소 사이 소요시간은 승용차로 오후 3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54분, 광주 7시간, 목포 6시간 50분, 대구 5시간 55분, 대전 5시간, 강릉 3시간 30분이다.

도로공사는 오후 2시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을 22만대로 집계했다. 자정까지 23만대가 더 빠져나갈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6∼7시쯤 퇴근 차량에 귀성 차량이 더해져 정체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정체는 오늘 해소되지 않고 내일 저녁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 특검 “최순실 측 인권침해 주장 말도 안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사 중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최순실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최순실 측 변호인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검사가 삼족을 멸한다는 등의 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특검과 해당 검사의 신뢰·명예를 훼손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최순실이 특검에 출석한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최순실이 조사 당일 밤 1시간가량 담당 부장검사 방으로 이동한 것은 사실이지만 피의자 신문 조서를 작성하는 정식 조사가 아니라 면담이었으며 이에 관해서 변호인에게 이미 알렸다”고 밝혔다.

앞서 최순실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이 지난해 12월 24·25일 변호인을 배제하고 최순실을 신문했고 ‘삼족을 멸하고 모든 가족을 파멸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말라고 하는 등 폭언을 했다고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주장했다.

 

손석희 JTBC 사장과 변희재

◆ JTBC,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주장 변희재 고발

JTBC가 오늘 오후 변희재 등 미치어워치 임직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JTBC 측은 오늘 “변희재 씨 등은 그동안 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미디어워치’를 비롯해 유투브, 트위터 등에서 JTBC가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왔다”며 “JTBC 취재진이 컴퓨터에 청와대 기밀문서를 입력해 최순실의 태블릿PC인 것처럼 조작 보도했다는 이른바 ‘태블릿 PC 조작설’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JTBC는 그동안 변씨 등의 의혹 제기가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입증하는 각종 자료와 증언을 뉴스룸에서 여러 차례 보도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과 특검도 JTBC가 제출한 태블릿PC가 최순실이 사용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그럼에도 변 씨 등은 자신의 의혹 제기가 사실로 확인됐고. JTBC가 태블릿PC 입수와 관련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의 글과 발언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JTBC는 “변씨 등의 허위 글과 거짓 발언으로 JTBC 회사와 임직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 검찰에 고소하게 됐다”며 “JTBC는 추후에도 태블릿PC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게시하거나 거짓 주장을 사실처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선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영상캡처= 연합뉴스TV,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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