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선생님의 위로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재기에 성공한 김승현을 장하게 여기는 은사님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KBS

홍승모 선생님은 이날도 상담실에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김승현은 상담실 앞에서 머뭇거리며 선생님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20년만에 만난 선생님은 김승현이 조심스레 악수를 청하자 “장하다”라고 말했다.

너무 늦게 찾아봬서 죄송하다는 김승현의 말에 선생님은 “선생님은 잊은 적 한 번도 없어. 그 마음 알지. 견디고 다시 일어서준 것만으로도 절을 몇 번을 받은 거야”라고 오히려 응원했다. 선생님은 “장하다”는 말에 담긴 의미를 묻자 “어려움이 없었으면 그런 마음도 없었겠죠. 최정상에 섰던 아이가 다시 바닥을 딛고 일어난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죠”라고 전했다.

‘살림남’에서 김승현을 봤다는 선생님은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인성까지 받쳐주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라며 든든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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