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묵을 깬 안길강의 등장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20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연출 안길호/극본 한상운/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이하 ‘왓쳐’) 5회에서 비리수사팀은 김영군(서강준)이 아버지 김재명(안길강)의 제보로 무일 그룹 뇌물장부 수사에 돌입했다.

이날 방송에서 15년 만에 아들 김영군을 교도소로 부른 김재명은 오상도(유하준)가 훔친 무일 그룹 뇌물장부를 제보하는 모습이 담겼다. 무일 그룹의 망나니 아들 정한욱(정순원)의 내연녀 집을 털다 뇌물장부를 훔쳤다는 것. 도치광(한석규) 역시 무일 그룹이 장해룡(허성태)까지 동원해 뇌물장부를 회수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는 소문을 알고 있었다.

도치광과 김영군은 오상도가 수감 중인 교도소로 향했지만 면회 금지 처분이 내려져 만남은 불발됐다. 박시영(박지훈)을 공략하기로 한 도치광은 뇌물장부를 가지고 있다고 속여 김영군을 통해 접선을 시도했다. 김영군과 변호사로 위장한 조수연(박주희)이 박시영에게 원하는 말을 듣기 직전, 김재명을 만난 도치광이 작전을 한발 물렸다. 오상도의 아내가 무일 그룹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었던 것.

한태주(김현주)는 비리 수사팀을 지켜보던 중 박시영에게 도청장치를 건네며 판을 뒤집었다. 이대로 정한욱을 돌려보낼 수 없었던 김영군은 폭행을 유도해 폭행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오상도는 거액의 신약을 먹어야 하는 유방암 환자인 아내를 위해 뇌물장부를 훔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명을 만난 한태주는 협력을 요청했고, 무일 그룹 회장을 찾아가 비리수사팀의 계획을 알려주며 오상도를 정리해주겠다고 나섰다. 같은 시간, 도치광과 김영군은 수사 협조를 조건으로 오상도를 빼내려고 했다. 그러나 오상도가 피습을 당했다. 오상도 상태를 확인한 한태주는 “장해룡 반장한테, 일 하나만 의뢰해주세요. 저 죽이라고 하시면 돼요”라는 충격적인 제안을 하며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5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6% 최고 4.5%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OCN 내부 감찰 스릴러 ‘왓쳐’ 6회는 오늘(21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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