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이 자연정화 후 환골탈태한 명불허전 갓띵 여행지 보라카이를 국내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바닥까지 훤하게 들여다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선셋 풍광이 시청자 눈길을 붙들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아시아의 극과 극 투어’를 주제로 모델 송해나-진정선과 배우 이재황-서도영이 여행설계자로, 방송인 이지혜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라카이’로 떠난 송해나-진정선의 ‘가보카 투어’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극심한 오염문제로 자연정화 기간 6개월을 가진 뒤 맑고 깨끗한 새로운 섬으로 다시 태어난 보라카이로 떠났다. 첫날은 쉬면서 즐기는 송해나표 릴랙스 데이로, 둘째 날은 역동적으로 즐기는 진정선표 놀랙스 데이를 예고해 ‘보라카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릴랙스 데이에는 시작부터 녹조가 많았던 바다가 아닌 바닥까지 투명하게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화이트 비치와 푸카셸 비치의 자태가 펼쳐졌다. 쓰레기 하나 없이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하얀 모래의 조화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때 송해나-진정선은 카메라의 구도와 각도, 키가 5cm 더 커 보이는 방법 등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꿀팁을 제안하는가 하면 올여름 인싸들의 비치웨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송해나는 인생 선셋으로 유명한 보라카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선셋 세일링’을 제안했다.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간 두 모델은 바람과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점차 붉어지는 일몰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했다.

그런가 하면 놀랙스 데이에는 “어메이징하고 스펙터클하게 준비했다”는 진정선의 말처럼 보라카이의 바다와 선셋을 더욱 역동적으로 즐기는 코스가 펼쳐졌다. ‘호핑투어’에서는 수많은 물고기들부터 거북이까지 다양한 바다생물들과 만나는 스노클링을 즐겼다. 바닥 끝까지 보이는 맑은 바다의 자태에 송해나는 “밖에서 보이는 시야가 물속에서도 똑같이 보인다”며 감탄을 토해냈다.

진정선은 조용하고 잔잔했던 선셋 세일링과는 달리 보다 액티브하게 일몰을 감상하는 슬링샷 체험을 제안해 보는 이들까지 짜릿하게 했다. 아찔한 공포 뒤에서야 마주할 수 있었던 하늘에서 바라본 선셋은 육지와 바다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황홀감을 선사하며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둘은 모델 이미지를 내려놓은 반전 먹방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베로 만든 보랏빛 팬케이크와 세상 두툼한 샌드위치가 있는 브런치 카페를 시작으로, 보라카이에서도 인싸들만 안다는 신상 크랩 맛집, 예쁜 바다를 배경 삼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오션뷰 뷔페까지 끝없는 먹방 향연이 펼쳐져 군침을 돌게 했다. 매주 토요일 밤 9시15분 방송.

사진= KBS 2TV ‘배틀트립’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