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모바일 발급 신용카드가 기존 일반 신용카드보다 풍성한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발급으로 인해 절감되는 각종 인쇄비, 보관비 등의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돌린 덕이다. 이에 고객들은 인터넷을 통해 편리한 발급은 물론, 더 커진 혜택까지 누리며 소소한 재테크까지 가능해졌다. 최근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온라인·모바일 카드 4종을 만나보자.

 

01. 우리카드 ‘위비온’

우리카드는 지난 23일 국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상품 ‘위비온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1만원대의 저렴한 연회비에도 불구하고 기존 프리미엄급 신용카드에만 적용됐던 인천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을 줘 눈길을 끌었다.

할인혜택도 다양하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5%를, 해외 결제 금액에 대해서는 3%를 깎아준다. 대중교통, 택시요금 할인 및 휴대전화 자동이체 요금 10% 청구할인도 겸하고 있다.

이 밖에 그간 고객이 부담해야했던 해외 수수료까지 면제해준다. 원래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할 시에 0.3%를, 현금입출금기(ATM)을 현지서 사용하면 건당 3달러를 내야하는 고객 부담을 없앤 정책이다.

우리카드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말까지 캐시백 혜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카드를 온라인에서 신규로 발급받아 1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는 연회비 전액을 돌려준다.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6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파격적인 서비스도 있다.

 

02. NH 농협카드 ‘NH 올원 파이’

NH농협카드에서는 지난 22일 온라인 전용 할인카드 'NH올원 파이(π)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온라인 카드를 발급 받는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 분야의 할인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국내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이 밖에 주유·이동통신·대형마트·의료·해외 중 고객 선호 업종을 직접 선택해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7%~20%, 최대 4만원까지 할인 받는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 1개 업종만 선택한 고객은 온라인쇼핑몰과 함께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0~20%의 비용을 절감한다. 주유와 이동통신 등 2개 업종을 선택한 고객은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7~15% 할인이 적용된다.

이외 △스타벅스·커피빈·카페베네·탐앤탐스 등 커피전문점 20% 할인 △대중교통(버스·지하철)·편의점·올리브영·다이소·배달앱 5% 할인 △농협 금융·유통사업장 이용 시 채움 포인트 제공 및 할인 혜택 △CGV 영화관람권 2000원 할인 △도미노피자 30% 할인 등을 제공한다.

 

03. 신한카드 ‘YOLO’

신한카드는 지난해 론칭한 '욜로(YOLO)'가 온라인·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2030 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로 ‘You Only Live Once(한번뿐인 인생)’이란 뜻을 담았다.

‘욜로’의 첫 상품 ‘욜로 아이(YOLO I)’ 온라인 카드는 △영화(CGV·롯데시네마) △커피(스타벅스·커피빈) △베이커리(파리바게트·뚜레주르) △소셜커머스(쿠팡·티몬) △편의점(GS24·CU·세븐일레븐) 등 6개 업종에서 최대 20%까지 전 월 실적에 따라 할인받는다. 또한 고객 선택에 따라 △20%-할인 업종 1개 △15%-할인 업종 2개 △10%-할인 업종 3개로 구성할 수 있어 전략적 이용이 가능하다.

 

04. 삼성카드 ‘taptap O’

삼성카드는 지난해부터 판매한 '탭탭오(taptap O)카드'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카드는 쇼핑·커피 등 업종마다 세부 분야를 골라 혜택을 매달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쇼핑 업종에서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트렌드샵(편의점 등) 중 하나를 선택, 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리즈로 나온 ‘탭탭 에스(taptap S)카드’는 전월 실적 제한, 적립 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사진=우리카드, NH, 신한카드, 삼성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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