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올해 두 번째 천만영화가 될까.

한국 영화 최로로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천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생충’은 늦어도 22일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천만 돌파를 달성한 영화는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세 편이다. 이 중 국내 영화는 ‘극한직업’이 유일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20일 관객 1만 1766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998만 8580명을 기록했다. 주말 극장가를 고려하면 오늘 혹은 22일중 1천만 관객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기생충’이 천만을 돌파하게 되면 봉준호 감독은 2006년 개봉작 ‘괴물’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역대 26번째 천만영화 기록이다.

한편 ‘기생충’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프랑스와 베트남, 러시아 등지에서는 역대 개봉 한국영화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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