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시대에 직면한 사회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21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는 난독시대에 빠진 사회의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사진=SBS

대치동 학원가에 모인 학부모들은 수능에서 국어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수능만 잘 치면 되지 책을 왜 읽냐 이래서 그냥 영어, 수학만 열심히 하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수능에서 긴 지문을 읽지 못해 점수가 대폭 하락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한 학원의 평가 이사는 “20여년간 수능을 실시해는데요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대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라며 “국어를 잘 봤는데 수학을 예를 들어서 4등급을 받아도 의대를 갈 수 있는 상황이 됐으니까 그 원인을 보니까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긴 지문에 대한 학생들의 어려움도 있었고 또 다른 측면은 뭐냐하면 요즘에 독서라는 부분이 학생들한테 약간 낯선 부분이란 말이에요? 예전보다 독서를 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이순영 교수는 국제학업성취도 PISA 읽기 점수 순위를 예로들며 “2006년에는 1등을 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2006년에 1위를 한 이후에 지속해서 이 읽기 능력의 국가 순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라며 “이제 10위권 안 정도로 이렇게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3명의 아이 중에 1명의 아이는 교과서를 읽고 이해한다거나 어떤 교과 학습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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