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은이 화려한 악녀로 완벽 변신했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에서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서슴지 않는 뷰티 크리에이터 ‘사비나’ 역을 맡은 오지은이 지독한 악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비나(오지은)은 생일을 축하해주는 엄마 신난숙(정영주)에게 “아, 은동주 생일?” 이라며 과거에 은동주로 살았음을 암시했다. 신난숙이 은동주로 살았던 기억을 지우라고 하자 “그런 일이라면 내가 더 철저하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차필승(이상우)이 보이스피싱 조직 소탕 작전을 펼치던 중 은동주(한지혜)와 재회한 사비나. 이후 사비나는 은동주의 이름을 부르며 악몽에 시달렸다. 사비나는 신난숙을 붙잡고 오열하며 “그 애가 모든 걸 알기라도 하는 날엔!” 이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나타내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또 과거 동거했던 이성욱(문지윤)이 나타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성욱은 사비나를 향해 “사비나라고 이름 바꾸고 시치미 떼면 은동주가 아닌거야? 우리 아들, 네가 배 아파 낳은 믿음이. 딱 한 번만 그 아이를 만나줘”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사비나는 “넌 나한테 실수이고 오점이고 지울 수 없는 흉측한 상처야, 너랑 있었던 그 시간들 깨끗이 도려내고 싶어”라며 소리치는 모습으로 절정의 감정연기를 보여주며 극에 몰입을 더했다.

오지은은 ‘황금정원’을 통해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 불 가리지 않는 사비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극 시작부터 악독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산하며 희대의 악역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지은이 출연하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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