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국내 출시 사흘째 하루 이용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오늘(27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1만7400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포켓몬고 출시일인 지난 24일 291만명, 25일 384만명에 이어 26일에는 428만명이 이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안드로이드 앱 전체 일 사용자 순위 9위에 해당한다. 다운로드 인원은 첫날 283만명, 둘째 날 131만명, 셋째 날 85만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국내 출시 전 이미 외국 앱 마켓이나 비공식 경로로 내려받은 인원은 550만명으로 추정됐다.

뒤늦게 국내에 출시된 포켓몬고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게임 가이드를 소개한다.

 

◆ 수십개 앱 중 정식 게임은 ‘Pokemon GO’

국내에 출시된 포켓몬고는 동네 지도를 직접 탐험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한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일단 포켓몬고 어플을 검색하면 수십 종류가 뜬다. 하지만 포켓몬고의 공식 앱은 영어로 깔끔하게 ‘Pokemon GO’라고만 쓰여 있다. 나머지 앱은 전부 포켓몬고 가이드로 무시해도 된다.

 

◆ 처음 플레이땐 증강현실 끄는 게 좋아

게임을 다운받은 뒤 이를 실행시키면 캐릭터 설정을 하게 된다. 캐릭터를 생성하고 나면 첫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이때 세 종류의 포켓몬이 지도 위에 등장하고,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바로 포획할 수 있다. 포획 화면은 일반게임 화면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주변화면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처음에 플레이할 때는 증강현실을 끄는 걸 추천한다. 증강현실을 켠 상태에서는 화면이 휙휙 움직이기 때문에 포켓몬을 포획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초록색 원 작을 때 잡을수록 포인트 많아

포켓몬을 잡다 보면 ‘Nice!’나 ‘Great!’가 뜬다. 포켓몬을 잘 잡았다는 뜻이다. 포획 화면에서 몬스터볼을 터치한 상태로 가만히 있으면 하얀 원이 생기고, 안쪽으로 초록색 원이 작아지다가 사라진다. 일종의 타깃 포인트다. 몬스터볼을 던져서 초록색 원 안에 맞추면 원의 크기에 따라 Nice!와 Great! 등의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초록색 원이 절반 이하로 작아 졌을 때 딱 맞추면 Excellent! 판정을 받고, 그러면 추가로 경험치 100을 더 얻는다.

 

◆ 파란색 정육면체 ‘포켓스톱’ 대박지역

맵을 탐험하다 보면 포켓몬 이 외에 파란색 정육면체가 그려진 지역이 있다. 바로 ‘포켓스톱’이라고 불리는 노다지 지역이다. 사진이 담긴 원형 판을 가로로 슬라이드 하면 판이 회전하면서 아이템을 쏟아낸다. 한 번 사용한 포켓스톱은 보라색으로 변하고 사용할 수 없게 되지만, 5분 정도가 지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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