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감독이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과 만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싱글리스트DB

2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7월 31일 개봉하는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 ‘사자’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그리고 김주환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 관람 후 이야기를 나눴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구마 유니버스’를 꿈꾸며 탄생한 작품인 만큼 액션, 유머, 그리고 스토리에 담긴 세계관까지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주환 감독은 전작 ‘청년경찰’에서 코믹한 연출을 선보이더니 이번에는 오컬트 영화로 돌아와 다양한 매력을 선사했다. 그는 ‘콘스탄틴’ ‘헝거게임’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을 만나 ‘사자’에 대한 호평을 들었다. 김주환 감독은 “‘콘스탄틴’ 감독님 여비서분이 박서준의 근육질 몸매를 보고 동양의 라이언 고슬링 같다며 인상적이었다고 말한 게 기억남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많이 소재로 쓰인 구마 의식, 사제 이야기에 대해 “영화 시나리오를 처음 쓸 때 기존에서 벗어나는 걸 생각하기보다는 선악구조를 먼저 그렸다”며 “구마자들의 표현도 특정 영화에서 영감을 받지 않고 그림, 성경의 이야기를 통해 저희만의 방식으로 연출했다”고 했다. 이어 “물론 관습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한 사람이 영웅이 된다는, 운명을 뛰어넘어 사람을 구하는 드라마에 초점을 맞췄다”고 ‘사자’를 설명했다.

한편 구마 유니버스를 꿈꾸는 ‘사자’는 7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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