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이지은 주연 드라마 ‘호텔 델루나’와 마지막 생방송을 치른 ‘프로듀스X101’이 콘텐츠 영향력지수 드라마·비드라마 부문 정상에 올랐다.

23일 CJ ENM이 7월 15일부터 21일까지의 콘텐츠 영향력지수(CPI)를 발표했다. CPI는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모델로써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화제 정도를 반영한 업계 최초의 콘텐츠 영향력 지수다.

사진=Mnet 제공

특히 7월 9일부터 조사대상 채널을 TV조선, JTBC, 채널A, MBN, MBC every1, Comedy TV 등 6개를 추가∙확대했으며 7개 주요 동영상 플랫폼(네이버TV, 카카오TV, 곰TV, 푹, 옥수수, 티빙, 유튜브)에서 검색 가능한 방송 프로그램 중 무료 동영상의 주간 조회수를 지표에 반영했다.

CPI에 따르면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종합 TOP 50' 부문에서는 지난 19일 마지막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한 ‘프로듀스X101’은 비드라마 부문에서도 1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팬덤을 공고히 한 '국민 프듀'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20명의 생방송 진출자 가운데 11인조 보이그룹 엑스원 탄생기를 펼쳐보임으로써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사진=tvN 제공

드라마 부문 1위는 tvN 호로맨스 ‘호텔 델루나’가 1위에 올랐다. 청춘스타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 주연, 스타작가 홍자매 집필로 화제를 뿌렸던 이 작품은 호텔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 귀신들의 세계라는 설정으로 초반부터 시청자 눈길을 붙드는데 성공했다.

2위는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차지했다. 화제성만큼 시청률(닐슨코리아 3.6%)이 따라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곤 있으나 기존 드라마 작법에서 벗어나 걸크러시 여성 캐릭터 3명(임수정 이다희 전혜진)을 전면에 포진해 3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 우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점과 장기용, 이재욱, 지승현과 벌이는 3색 로맨스가 시청자 사이에 화제를 양산하는 중이다.

3위부터 7위까지는 신규 진입한 드라마들이 대거 포진했다. 일제히 첫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 ‘미스터 기간제’ ‘저스티스’ ‘의사요한’ ‘닥터탐정’이 무서운 기세로 순위권을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반면 명품배우 한석규가 주연을 맡은 OCN ‘왓쳐’는 무려 9계단이나 하락해 13위에 머물렀다.

사진=JTBC 제공

비드라마 부문 1위 ‘프로듀스X101’에 이어 2위에는 무려 5계단이나 뛰어오른 JTBC ‘캠핑클럽’이 입성했다. 2회 만의 성과다. 원조 걸그룹 핑클이 14년만에 뭉쳐 기념 콘서트 개최 여부를 확정짓는 캠핑여행이 그 시절을 거쳐온 시청자들의 마음에 추억과 더불어 묘한 감흥을 지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효리를 비롯한 네 멤버들의 정겨운 모습과 노출 제품들, 전국의 숨겨진 수려한 풍광이 연일 화제를 뿌리는 중이다. 3위는 ‘강식당3’가 차지했다.

한편 '종합 TOP 50' 1위에는 ‘프로듀스X101’, 2위 ‘호텔 델루나’, 3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4위 '캠핑클럽'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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