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 찾은 40대 동생 담배 문제로 형에 흉기 휘둘러

설을 맞아 고향 집을 찾은 40대 남성이 흡연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친형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설날인 오늘(28일) 충남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청양군 정산면 이모(44)씨 집에서 이씨 형제가 말다툼하다가 동생(43)이 형 이씨의 등 부분을 흉기로 한 차례 찔렀다. 이들은 당시 담배 피우는 문제가 발단돼 말다툼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한 동생이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자 뒤늦게 돌아온 형이 “왜 담배를 끊지 않고 집에서 피느냐”고 질책을 하자 말다툼이 빚어졌고, 동생이 흉기를 휘둘렀다는 것이다.

형 이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수술을 받았지만 상처가 깊어 중태다.

경찰은 동생 이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벌써 귀경차량 몰려... 서울행 고속도로 몸살

설날인 오늘 오전 일찍 차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귀경객들이 몰리면서 서울방향 고속도로가 계속되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전체 400여㎞ 중 108.2㎞가 시속 40㎞ 미만 속도로 정체다. 중부고속도로 역시 음성휴게소∼호법분기점, 곤지암나들목∼신곡분기점, 하남나들목∼하남분기점 등 44.5㎞ 구간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줄포나들목∼부안나들목,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 목포요금소∼무안나들목, 화성휴게소∼팔곡분기점,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75.6㎞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오후 6시에 승용차로 출발하면 요금소를 기준으로 서울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부산 5시간30분, 울산 5시간6분, 광주 4시간30분, 목포 4시간20분, 대구 4시간11분, 대전 3시간20분, 강릉 3시간 등이다.

공사 관계자는 “정체 절정기는 지났지만, 상행선 정체는 계속돼 내일 오전 2∼3시쯤가 돼야 해소될 것”이라며 “하행선 정체는 오후 11시부터 자정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 일본 초·중 학습지도요령에 ‘독도 일본땅’ 명기

일본 정부가 초·중생들에게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사실을 왜곡하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오늘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초중학교 사회과 신학습지도요령에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처음으로 명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 초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도 독도와 센카쿠열도가 일본 땅이라고 표현돼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학습지도요령에 이런 내용을 명시함으로써 교육 현장에서 영토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학습지도요령은 초중고교 교육 내용에 대해 문부과학성이 정한 기준이다. 통상 10년 단위로 개정된다. 이는 수업 및 교과서 제작 과정에서 지침 역할을 하는 만큼 학교 교육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학습지도요령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올 3~4월쯤 고시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영상캡처= YTN,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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