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퇴사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직장이 잘 구해질지에 대한 고민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89명에게 ‘퇴사 생각’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을 묻는 말에 ‘다른 직장은 잘 구해질까’라는 답변이 62.7%로 1위를 차지했다. ‘그냥 남는게 최선의 방법일까’ 23.1%, ‘다른 직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11.6%, ‘나를 붙잡을까 아니면 그냥 보낼까’ 2.3%였다. 기타로는 ‘내 일을 누가 받아서 할까’라는 의견이 있었다.

직장인 45.5%는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둔다면 곧바로 다른 직장을 찾아본다’고 답했고 ‘그동안 열심히 일한 보상으로 휴식을 취한다(26.5%)’, ‘회사 때문에 못해봤던 것들을 한다(25.5%)’,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지낸다(2.6%)’ 순이었다.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가장 큰 외적 요인’에 대해 응답자 절반은 ‘카드값/월세/적금 등 생활비 때문(50.1%)’이라고 답했다. ‘일정기간을 채워서 경력으로 삼으려고(커리어를 위해서)’ 33.9%, ‘목표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15.7%, ‘인맥이 얽혀있어서’ 0.3%였다.

반대로 ‘경제적 이유를 제외하고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가장 큰 내적 요인’을 묻자 ‘최적의 퇴사 타이밍을 찾고 있어서(52.7%)’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36.3%)’, ‘회사에서 나를 인정해주고 있어서(6.9%)’, ‘인수인계할 후임이 없기 때문에(3.6%)’ 순이었다. ‘일이 즐겁고 보람있어서’라는 의견은 0.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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