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X101' 측이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5일만에 해명했다. 하지만 순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프로듀스X101'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9일 생방송에서 데뷔 멤버 11명을 발표하며 사전 온라인 득표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득표수를 공개했다. 방송 종료 이후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에는 동일한 숫자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역시 이를 지적하며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다.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특정 숫자(7494.44/ 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1등 178배에서 20등 38배까지 모두 다)다. 주변 수학자들에게도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 투표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라며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문자투표시스템 및 집계 과정의 프로세스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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