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조혜련의 인생을 조명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혜련은 어머니와 살아생전 아버지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아버지가 '태조 왕건'에 나가고싶다면서 KBS PD에 말해달라고 하더라. 그게 나중에는 정말 후회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의 마지막을 회상한 조혜련은 "마지막에 누워계셨다. 제가 올 때까지 기다려주셨다. 저 오니까 눈도 못뜨시던데 저를 알아보더라. 거의 30kg 정도 되셨다. 마지막에 "미안하다"고 하셨다. 그리고는 숨을 탁 멈추셨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그분이 우리한테 미안했으면 그랬을까. 근데 그게 되게 듣기 싫었다. 아버지 감사해요라고 못했다. 그게 지금까지 미안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조혜련은 "아버지의 생이 미안하다로 마무리되게 끔 끌고 간 것은 우리가 아닐까 그게 너무 미안했다"며 "제가 부모가 되어보니 부모는 자식한테 미안한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진심을 알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걸 빨리 아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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