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한 카페에 하의실종 상태로 나타난 일명 ‘충주 티팬티남’의 정체가 드러났다.

24일 사건을 조사 중인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 카페에 출몰한 ‘충주 티팬티남’이 40대 남성 A씨로 밝혀졌다.

당시 A씨는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는 하의를 입고 카페에 들어와 음료를 구매했다. A씨를 목격한 한 카페 손님은 이튿날 112에 신고 전화를 했다.

카페 관계자는 “하의로 속옷만 입은 남성이 들어와서 정상적으로 주문과 결제를 하고 길지 않은 시간 앉아 있다가 나갔다“라고 전했다. 이에 업주는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입은 것은 당초 온라인에 알려진 것처럼 티팬티 등 속옷이 아닌 핫팬츠였다. 이에 관계자는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로는 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업무방해 등 다른 혐의점에 관해서는 카페 CCTV를 분석하는 등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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