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부지런히 달려온 임수정이 마지막 고비에 놓였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 권영일/제작 화앤담 픽쳐스, 이하 ‘검블유’)가 종영을 하루 앞두고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1%, 최고 4.8%를 기록했다. 이는 ‘검블유’ 자체 최고 기록이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9%, 최고 3.5%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타미(임수정)는 모건(장기용)과 이별한 이후 더욱 일에 집중했다. 업계 1위를 사수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힘을 기울인 것. 가경(전혜진) 역시 바로와 다른 방식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그러나 선의의 경쟁으로 바쁜 유니콘과 바로에 진짜 위기가 닥쳐오고 있었다. 정부가 포털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열람할 권리를 달라고 요구한 것. 타미와 가경은 모두 “노(NO)”를 외쳤다. 하지만 가경은 “나는 유니콘 대표고, 썩어빠진 권력이라도 그 권력이 유니콘을 보호해줄 권력이라면 나는 그 선택을 해”라는 말을 남겨 긴장감을 유발시켰다.

이런 가운데 달달한 연애를 시작한 차현(이다희)는 보름 앞으로 성큼 다가온 지환(이재욱)의 입대 날짜에 한숨을 내쉬었다. 가경은 더 이상 진우(지승현)가 준비했던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됐다. 이들의 이혼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기 때문.

“연애도 이별도 영장도 다 불가항력”이라는 지환의 대사처럼 안타까운 상황들이 연속된 ‘검블유’ 커플들. 그런데 이날 방송의 엔딩에서는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시청자들의 염원에 불을 지핀 장면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올여름 신선하고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아온 tvN '검블유' 최종회는 평소보다 5분 앞당겨진 9시 25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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