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자 국내 최초로 도유를 소재로 한 범죄오락영화 ‘파이프라인’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이달 말 크랭크 인한다.

‘파이프라인’은 수십미터 지하 땅굴에 숨겨진 검은 다이아몬드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도유범들이 목숨 걸고 펼치는 이야기다. ‘도유 범죄’라는 신선한 소재와 살아 숨쉬는 듯한 캐릭터들에 반한 유하 감독이 무려 4년간 프리 프로덕션을 거친 야심작이다.

청춘들의 초상과 강렬한 느와르를 그려냈던 거리 3부작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강남 1970’과 또 다른 신선한 소재,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무장한 짜릿한 범죄오락영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히트 드라마들을 통해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대세 청춘배우 서인국이 천공기술자 핀돌이 역을 맡았다. 허세 가득하고 럭셔리한 겉모습과 달리 기름이 숨겨진 지하 땅굴에서 거칠고 강렬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매력적인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의 이수혁은 소집해제 이후 첫 복귀작으로 ‘파이프라인’을 선택했다. 수백억 규모의 도유를 계획하는 안하무인 재벌2세 건우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또한 핀돌이와 한패가 되어 인생 역전을 노리는 멤버들로 음문석이 용접기술자 접새 역을, 유승목이 지하 길 설계를 담당하는 나과장으로 분한다. 또한 강렬한 신스틸러 태항호가 굴착 담당 큰삽 역을, 신예 배다빈이 이들을 지원하는 카운터 역을, 배유람이 오랜 시간 도유꾼들을 좇아온 경찰 만식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내년 개봉 예정.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