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 선수가 잉글랜드로 떠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WK리그 경주 한수원은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금민이 한국 여자선수로는 3번째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경주 한수원은 “이금민 선수가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다”면서 “구단의 올 시즌 성적도 중요하지만 한국 여자축구와 개인 발전을 위해 이적을 승인했다. 이금민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금민은 “맨시티 이적을 승인해준 경주 한수원 여자축구단 정재훈 구단주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경주 한수원을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 해외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금민은 첼시 레이디스 지소연, 웨스트햄 조소현에 이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한 3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금민은 맨시티와 2년 계약했으나 연봉을 포함한 다른 세부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최근 세 시즌 동안 우승 1차례, 준우승 2차례를 차지한 강팀이다. 이금민의 맨시티 입단으로 WSL에서 지소연, 조소현과 한국인 선수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이금민은 2010년 FIFA 여자 U-17 월드컵 당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 6월에는 FIFA 여자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주축 공격수로 뛰었다. 2013년 3월 6일 키프로스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금민은 A매치 통산 54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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