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가 초콜릿과 캔디의 인기를 넘어섰다. 

젤리가 이달 처음으로 초콜릿, 사탕 등으로 대표되던 핑거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올해 누적 매출(1~7월) 1위를 차지한 것이다.

CU의 젤리 상품 ‘젤리톡톡‘.

CU에 따르면, 불과 3년 전만 해도 젤리의 매출은 초콜릿의 60% 수준으로 핑거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20%대 비중을 차지하며 만년 2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17년 젤리 붐을 시작으로 몸집을 키우기 시작한 젤리는 지난해 초콜릿 매출의 약 90%까지 신장하며 뒤를 바짝 따라 붙더니 이달 처음으로 초콜릿을 4.1%p 앞질러 37.2%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CU는 젤리 매출의 급격한 신장에 대해 "젤리가 각종 기념일의 인기 선물로 자리잡은 데다 하절기를 맞아 기온이 높아지면서 상큼한 맛의 간식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젤리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편의점에선 진열 방식까지 바꿨다. CU는 계산대와 가까워 추가 구입이 용이한 황금 진열 라인에 기존 껌, 캔디 대신 젤리를 올리는 방식을 지난해부터 가맹점에 적용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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