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불상 변사자는 누구일까.

26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무덤가에서 백골이 된 한 소년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사진=SBS

지난 6월 6일 벌초를 하러 선산을 찾았던 조동현씨(가명)는 무덤 옆 활개 자리에서 의문의 ‘뼈’들을 발견했다. 누군가 조상님에게 안 좋은 일은 한 게 아닐까 찝찝한 마음에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그곳에서 백골이 된 변사체 한 구를 발견했다. 특이하게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발견된 백골 시신. 누가 이곳에 변사체를 알몸으로 묻은 것일까? 백골 변사체의 신원을 확인할 아무런 단서도 없는 상황. 무덤 옆 백골 변사체는 누구일까?

경찰은 즉각 백골 시신을 국과수에 의뢰해 신원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백골 시신의 주인공은 키 164cm~172cm, 15세에서 17세로 추정되는 소년. 하지만 경찰은 실종자 대조 작업과 공개 수사에도 백골 변사체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

경찰은 2018년 6월 이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과 1년 이내에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나온 단 2점의 유류품에 대한 수사를 범위를 넓혀갔다. 특히 수사진이 주목한 건 스페인어 주기도문이 새겨져 있는 십자가 반지. 제작진은 치과 탐문을 통해 백골 시신의 신원을 찾을 단서를 하나 발견하게 됐다. 치과 전문의는 “충치, 충치... 대부분 이런 친구들은 가정 형편이 매우 어렵거나 정상적인 가정에선 보기 힘든 그런 경우고...”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6일 (금)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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