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만으로 압도하는 독립영화가 개봉한다.

사진='밤의 문이 열린다' 포스터

독특한 감성의 장르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가 8월 15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메인포스터와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밤의 문이 열린다’는 유령처럼 살던 혜정(한해인)이 어느 날 진짜 유령이 돼 거꾸로 흐르는 유령의 시간 속에서 효연(전소니)을 만나게 되는 블루지 판타지 드라마이다. 유령처럼 살고 싶은 혜정은 다양한 연극과 단편영화로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한해인이 맡아 삶과 죽음을 떠다니는 유령을 연기한다. 유령처럼 살게 되는 효연은 영화 ‘악질경찰’ ‘죄 많은 소녀’,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라이징 스타 전소니가 맡았다.

이번에 공개한 메인포스터는 감각적이면서도 장르적인 독특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표정한 얼굴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혜정과 효연의 모습은 속을 알듯 말듯한 미묘한 감정이 느껴진다. 데칼코마니처럼 나란히 서있는 혜정, 효연의 모습과 겹쳐진 효과는 두 인물의 미스터리한 관계는 물론 한해인과 전소니의 앙상블을 기대하게 한다. 혜정과 효연의 겹쳐진 부분부터 시작된 오묘한 빛깔의 연기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유령이 되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시선을 압도하며 호기심의 깊이를 더한다.

사진='밤이 문이 열린다' 예고편 캡처

한편 함께 공개된 메인예고편은 중독성 강한 비트와 함께 유령처럼 살다가 어느 날 진짜 유령이 된 혜정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혜정은 유령이 돼 깨어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며 어린 소녀 수양(감소현)과 미스터리한 비밀을 지닌 효연을 만나게 된다. 메인예고편은 이런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시선을 긴장감 넘치는 비주얼 교차로 풀어내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다양한 사연을 가진 세 인물들이 만들어낼 미스터리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는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 올여름 독립영화의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는 ‘밤의 문이 열린다’는 8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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