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 평화의 길이 일반인들에게 선보여진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정부는 경기도 파주 지역 'DMZ 평화의 길'을 8월 10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파주 구간은 4월 27일 고성 구간, 6월 1일 철원 구간을 개방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구간이다.

특히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로 철거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가 있던 자리를 최초 공개한다. 전체 21km인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출발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선을 따라 1.3km를 걸어서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버스로 도라전망대, 철거 GP까지 이동하는 경로다. 월, 목요일을 제외하고 주 5일, 1일 2회, 1회당 20명씩 참가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6·25전쟁 당시 흔적을 보여주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피폭된 옛 장단면사무소 등도 볼 수 있다. 정부는 이번 구간 개방에 앞서 지형, 식생, 동식물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역 생태조사를 하고 개방 후에는 무인 생태조사 장비로 생태계 변화 여부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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