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스페셜리스트 콘스탄틴 리프시츠가 한국을 찾는다.

오는 8월 1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바흐 스페셜리스트 콘스탄틴 리프시츠의 놓칠 수 없는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올해 ‘금호아트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의 일환으로 리프시츠는 시그니처와도 같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이번 내한공연에서 연주한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리프시츠는 지난 1990년 당시 13세에 발매한 첫 음반으로 클래식계 최고 권위 음반상인 ‘에코 클래식 어워즈’를 수상했다. 1994년에 발표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명반이 세계 클래식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만 18세에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도 올랐다.

리프시츠는 오직 음반과 무대 위 연주만으로 극찬 받으며 천재적인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등극했다. 지난 2015년 20년만에 골드베르그 변주곡 앨범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리프시츠는 바흐를 해석하는 그의 천부적인 실력을 다시 한 번 세상에 드러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왜 바흐에 집중하냐는 질문에 “나에게 바흐를 연주하는 것이란 일상과도 같으며, 마치 숨을 쉬는 듯 익숙한 일”이라고 뿌리 깊은 애정을 밝힌 바 있다. 관객들은 그의 자연스럽고 정돈된 연주를 들으며 ‘바흐는 어렵다’는 고정적인 관념을 깬다.

작년에도 내한했던 콘스탄틴 리프시츠는 올해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온다. 1부 프로그램으로는 그가 ‘에피타이져’라고 설명하며 엄선한 바흐의 푸가, 환상곡과 전주곡 11곡이 이어지며 2부 ‘메인 디쉬’ 프로그램으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쉬지 않고 들려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세계적인 거장들의 놓칠 수 없는 내한 공연을 선보이는 올해 금호아트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는 오는 10월 틸 펠너가 전하는 슈베르트 후기 소나타 무대, 피아니스트 스티븐 오스본의 첫 내한, 그리고 12월 강력한 흡인력의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으로 이어진다.

사진=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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