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가 절절한 사연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기부를 하지 못해 여전히 마음이 아프다는 이경애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KBS

이경애는 고등학교 졸업 후 개그우먼으로 데뷔하게 되며 대학 진학을 마음 먹었다. 이전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제대로 공부를 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 이에 이경애의 은사님은 문제집까지 챙겨주며 응원을 했다.

하지만 그 해에 크게 교통사고가 났고, 이경애는 서른 다섯 늦은 나이에 다시 대입에 도전했다. 은사님은 이때도 “우리 이경애 멋있다”라고 응원하며 “능력 생기면 후배들을 위해 기부 좀 하지”라고 당부했다고.

이경애는 당시 선생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 때문에 이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이 여의치 않아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해 늘 마음 한 편에 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경애는 “제일 부러운 게 나는 연예인들이 모교에 기부했다 이런 기사를 볼 때야”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