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성씨(가명)는 정말 범인일까.

26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17년 전 발생한 미제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양규성씨(가명)가 누명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BS

17년 전 발생한 미제살인사건. 사건 발생 15년 만에 검거된 용의자는 양규성씨가 1, 2심 재판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며 그렇게 마무리 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사건은 대법원을 거쳐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선고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피의자 양씨는 검찰과 경찰이 자신을 무리하게 범인으로 몰고갔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반면 담당 수사관들은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양씨가 범인임을 자백했다고 말하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에는 2017년 양규성씨와 형사들의 대화내용이 재구성됐다. 다방에서 일하던 피해자 故채송희씨(가명)를 다방에서 알게 됐다는 양규성씨. 그는 채송희씨를 태워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또 “걔가 피곤해서 바로 뻗어버리더라고 근데 갑자기 뭐 귀신에 씐 거지 한 방 찌르니까 푹 찌르니까 욱 이러더라고 애가 자는 애가 막 욱 이러더라고 그러면서 피가 막 피가 확 올라오네 이건 내가 못 돌이킨다 순간적으로 판단한 거지”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뭔가에 홀린 듯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

경찰이 “완전히 미쳐있었네 그럼”이라고 묻자 양규성씨는 “반 미쳤다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하면서”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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