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호날두 결장에 대해 사과하며 계약 내용을 소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열린 K리그 선발팀(팀 K리그)과 이탈리아 유벤투스간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한 것에 관해 계약서에 호날두의 출전 조항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내내 벤치만 지키는 모습으로 팬들의 원성을 샀다. 프로축구연맹은 경기 종료 후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프로축구연맹은 "주최사인 더페스타와 호날두의 '45분 이상 출전'을 계약했고 유벤투스와 계약서에도 이 내용이 포함됐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경기 후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는 게 나을 것 같아 안 뛰도록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는 27일 새벽에 출국했다.

프로연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축구 팬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주최사인 더페스타도 사실 관계를 담은 보도자료를 발표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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