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복층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손님들이 깔리면서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부상자 집계에 혼선이 있어 그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부상자들은 전대병원, 조대병원, 서광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4명은 외국인으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다이빙 선수와 수구 선수 등 선수 2명이 포함됐다. 두 선수는 찰과상과 열상 등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CCTV 확인 결과 클럽 내부에는 370여 명이 있었고 많은 인원이 복층 주변에서 목격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복층 구조물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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