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부도 직전에도 유머를 잃지 않았던 ‘사랑꾼’ 남편의 이야기를 깜짝 공개한다.

오는 30일 공개되는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가 48년을 일부종사한 이유로 남편의 유머감각을 들며 아직까지 제 짝을 못 만난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에게 희망과 교훈을 전해주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첫회에서 ‘엄마’ 김수미는 ‘세 아들’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에게 “참한 신붓감을 중매하겠다”고 약속했던 터. 이날도 그는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정식 음원 발매에 도전하면서 세 아들과 녹음작업을 하다가 슬며시 결혼 이야기를 꺼낸다. “너희는 조만간 (내가) 소개팅 하라고 하면, 진짜로 할 수 있냐”고 떠본 것. 나아가 남편이 회사가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음에도 유머를 잃지 않았던 결혼 생활을 털어놓으며 용기를 준다.

김수미는 “우리 남편의 유머 감각이 탁재훈 뺨친다. 남편 습관이 매일 샤워하면서 동요를 큰 소리로 부르는 건데, 어느 날은 회사가 부도 위기인데도 씻으며 노래하고 있었다. 걱정이 되어서 ‘자기는 인생이 그렇게 즐거워’라고 물어보니까, 바로 ‘응. 네가 있잖아’라는 거다. 물론 부도는 났다. 그러고도 다음 날 또 노래 부르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이에 이상민은 “저도 부도를 맞아봐서 아는데 밖에서 아무리 수모를 겪어도 집에서 날 반기는 사람이 있으면 그게 행복하고 좋은 거다”라며 맞장구친다. 결혼에 있어 돈이나 조건보다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 여유가 중요함을 알려준 김수미의 인생수업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한편 김수미와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진정한 가족으로 하나 되어 ‘내일 죽어도 한이 없는 인생 살기 프로젝트’를 펼치는 리얼 예능 ‘최고의 한방’ 3회는 30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사진= MBN ‘최고의 한방’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