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이 최근 잇따라 불거지는 연예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9일 한매연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여러 가지 불미스런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대중문화를 일선에서 이끌어가는 본 연합은 이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와 더불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최근 승리, 정준영, 박유천, 비아이 등 성문제, 마약 문제와 관련해 "이러한 사회적 문제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 상 더욱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며, 근절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이 자랑스럽게 그들의 스타들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이러한 반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연합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강다니엘, 김사무엘, 라이관린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전속계약의 분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한매연은 "이러한 전속계약 분쟁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소송 그 자체만으로도 연예인과 기획사 양측에 피해를 발생시킨다"며 "대중들의 인기와 이미지가 중요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이러한 분쟁은 최대한 빠르게 수습해야 하며, 어느 누구도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이를 조율할 수 있는 공정한 기구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한매연은 "현재 표준전속계약은 악의적인 제3자의 개입에 매우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연예인과 기획사는 상호간 신뢰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근간을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연예인과 기획사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개입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자체적인 보호 시스템이 존재할 필요가 있겠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한매연은 "본 연합에서는 상기된 문제가 발생한 연예인들과는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합리적인 결론이 나지 않는 한 전속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며, 함께 활동을 하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며 "언젠가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뜻을 모아야하며, 이를 지켜보시는 대중 여러분들 및 업께 관계자분들께서도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깨끗하고 정당한 발전을 위해서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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