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강원국제예술제 개최지로 선정됐다.

강원문화재단은 제1회 ‘강원국제예술제(구.강원국제비엔날레)’를 강원도 홍천군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홍천군청 전경.

이번 개최지 선정 심사는 강원도 18개 시·군의 참여를 장려하고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 도내 지자체 대상으로 공개공모 경쟁 방식으로 추진됐다.

24일 평가된 1차 신청서를 통해 강릉시, 인제군, 홍천군이 후보지로 올랐고 25일과 26일 진행된 2차 현장답사 평가로 홍천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심사의 평가위원은 강원국제예술제 운영위원회 당연직 위원 2명과 대규모 국제 행사 기획자, 건축 전문가, 시각예술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지역 유휴공간 및 공공장소 확보 계획 ▲행사 조성 공간의 활용 및 유지 방안 ▲ 지역 전시인프라 확보 사항 ▲ 강원국제예술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 가능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지난 2일 열린 `강원국제예술제의 새로운 도약' 좌담회 모습.

홍천군은 교통 요건, 유입 인구 항목에서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군유휴지, 폐교, 맥주 창고 등 독특한 유휴 공간을 활용해 실험적인 전시 공간 가능성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짜임새 있는 인력 운영, 공간 활용, 지역 경제 활성화 계획 등으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강원국제예술제 운영위원회 신철균 위원장은 “강원국제예술제가 목표로 하는 ‘낙후 공간 활용과 지속적 예술 공원화’라는 요건이 홍천군의 군유휴지, 폐교, 빈집 등의 활용 계획과 지속적 행사 추진 역량에 적합해 첫 강원국제예술제 개최지로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사진=강원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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