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이 2019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여행에 대한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하고, 지속가능한 패션 의지를 담은 ‘MCM 트라이브’ 컬렉션을 전세계 매장에서 일제히 공개한다.

‘MCM 트라이브’는 1976년 MCM의 태동부터 영감의 원천이 된 ‘여행하는 탐험가’를 뜻하는 것으로,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며 무한한 움직임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을 뜻한다. 또한 MCM만의 아이코닉한 아이템을 애용하며 자유분방함과 이단아 기질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대표하기도 한다.

MCM은 이 세대가 거침없는 세계여행을 한다는 것에 주목, 기능적이면서 새로운 모듈러 방식(목적에 맞게 조합하는 것)의 디자인을 통해 자유로운 여행이 주는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특히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자연에 주목하며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이를 위해 섬유회사 아쿠아필과 파트너십을 맺고 에코닐 재생 나일론을 사용했다. 에코닐 재생 나일론은 바다에서 수거한 낚시그물, 재활용 어망이나 폐직물 등 다양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100% 폐나일론을 원료로 만든 섬유다. 이 소재가 사용된 제품으로는 카모플라주 스웨트 셔츠, 방탄 멀티포켓 패딩 베스트, 오버사이즈 윈드브레이커가 있다.

컬렉션은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 및 부품과 핸즈프리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가방과 상하의, 이너와 아우터를 포함해 다양한 레디 투 웨어 라인업과 슈즈를 포함한 악세서리 제품을 젠더리스 무드로 선보인다.

이번 시즌 MCM의 비세토스 색상은 흙, 나무와 같이 자연을 닮은 뉴트럴톤이 특징인 얼씨(Earthy) 컬러 트렌드를 반영했다. 깊은 바다를 연상 시키는 ‘딥 블루 시 라인’과 겨울철 짙은 이끼를 연상시키는 ‘윈터 모스 라인’으로 출시됐다.

팝아트 요소로 포인트를 줘 키치한 감성을 더한 라인도 있다. 19세기 아동서적의 삽화에서 영감을 얻은 ‘하이드 앤 시크 래빗 라인’은 MCM의 마스코트 ‘래빗’과 MCM의 독보적 스타일을 결합했다. ‘팝 래빗 라인’은 시선을 잡아끄는 광학적 요소가 특징이다.

MCM은 이번 시즌 3가지 신규 라인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양식 및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밀라노 라인’, 창의력이란 독일어에서 이름을 가져온 ‘티비테트 라인’, 럭셔리한 소재에 단순한 구성이 돋보이는 절제된 디자인의 ‘니오 듀크 라인’이 있다. 또한 3가지 방식으로 착용할 수 있는 ‘트레이 라인’과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이 있는 ‘군타 라인’은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모듈러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진=MC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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