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양 수색이 난항을 겪으며 특전사 투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가족 및 지인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위치한 산을 올랐다 실종된 조은누리양(14세)에 대한 수색이 일주일 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9일 하루에만 소방과 군 등 190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돼 인근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은누리양은 실종 당시 회색티에 검은 반바지 차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누리양은 지적장애 2급으로 낯을 가리지만,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길을 잃었을 가능성에 대해 “지금까지 한번도 길을 잃어버린 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조은누리양 실종에 전단 배포와 실종 지역 부근 제초작업 등 현장 요청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조은누리양이 실종 장소 인근을 빠져나가거나,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찾지 못한 가운데 수색이 장기화되자 산악지형을 잘 아는 특전사 투입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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