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방첩2과 이하율이 귀환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연출 유종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DK E&M)에는 한나경(강한나)의 연인이자, 국정원 요원 김준오(이하율)가 박무진(지진희)가 독대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회의사당 테러 현장에서 사망한 것이 기정사실화되었던 김준오가 살아있었던 것. 그간 한나경은 김준오가 국회테러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해 끈질기게 이를 추적해오고 있었다. 또한 김준오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김준오는 박무진과의 독대를 위해 권한대행 스캔들을 외부로 유출, 청와대 내부고발자로 증거를 남기며 자신을 찾게 만들었다. 청와대 비서진 없이 박무진과 은밀히 만난 김준오는 자신의 신분을 밝힌 후 “아무도 믿어서는 안 된다. 테러범과 공모한 자가 지금 청와대에 있다”고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이 시간, 한나경 역시 김준오의 생존사실을 알게 됐다. 오영석(이준혁)의 실체를 윤찬경(배종옥)에게 알리기 위해 국회로 향하던 한나경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남성에게 위협까지 받았다. 위기의 한나경을 구해준 의문의 남자가 바로 김준오였던 것. CCTV를 통해 김준오를 확인한 한나경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그간 묘연한 행방 때문에 ‘어느 쪽’의 사람인지 그 정체가 불분명하던 김준오가 박무진에게 청와대 내부의 위기상황을 알려오며 이목이 집중됐다.

김준오의 완벽한 귀환에는 이하율의 묵직한 존재감이 있었다. 극비 요원다운 차분하고 강직한 말투와 신뢰감을 더하는 눈빛으로 김준오를 정의로운 인물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믿을 수 있는 인물의 새로운 등장과 그가 밝힐 진실까지 신뢰를 더하며, 청와대 내부 테러 공모자가 누구일지에 대한 굼금증을 폭발시켰다.

한편, 이하율의 등장으로 테러 공모자들을 밝히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선 ‘60일,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화 저녁 9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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