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저해운이 일본여행을 취소한 고객을 대상으로 울릉도와 독도 운임 요금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저해운은 다음달 5일부터 9월30일까지 일본 여행을 취소한 고객을 상대로 경북 포항과 울릉간 여객선 썬플라워호와 울릉과 독도를 오가는 엘도라도호 요금을 30% 할인한다고 29일 밝혔다.

선사는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등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자 대신 울릉도와 우리땅 독도에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대저해운에 따르면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용자 본인의 신분증과 예약을 취소한 일본 숙박업소, 선박, 항공의 인쇄물 등 증명 자료를 대저해운의 이메일(daezer1@naver.com)로 보내거나 선사 발권창구에서 제시하면 된다. 할인 혜택은 본인 외에 최대 3명의 동반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저해운 관계자는 "울릉도와 독도간을 운항하는 국내 여객선사 7곳 가운데 처음으로 이 같은 이벤트를 갖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와 민족의 땅 독도를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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