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웹툰 원작 드라마 라인업이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웹툰 ‘타인은 지옥이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가 그 주인공. 원작 웹툰들이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만큼 드라마 제작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지만, 눈길을 끄는 건 스타들의 행보다.
인기 원작이 존재하는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그만큼 화제성 면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원작 싱크로율이나 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자칫 비난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박서준, 임시완, 이동휘 등 스타들이 연이어 웹툰 원작 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민 저마다의 이유는 무엇일까?
♦︎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안방에 2연속 홈런을 날린 박서준이 차기작으로 ‘이태원 클라쓰’를 선택했다. 이미 전작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도 박서준은 웹툰 원작 드라마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이태원 클라쓰’ 원작 속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굳이 비교하자면 ‘쌈, 마이웨이’ 고동만과 그 결이 비슷하다.
이태원이라는 상징적 공간을 배경으로 박새로이라는 인물의 성장기를 그려나가는 ‘이태원 클라쓰’는 다음 웹툰 연재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작품. 무엇보다 기대가 되는 건 지금까지 박서준이 보여준 역할들과 톤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물론 드라마화 과정에서 각색을 거치겠지만, 원작을 생각했을 때 ‘박새로이’ 캐릭터는 과묵하고 불도저같은 기질이 있는 인물.
로코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츤데레 남주’ 이미지를 주로 보여온 박서준의 연기 변신에 눈길이 모아진다. 여기에 영화 ‘마녀’로 충무로에서 가장 기대받는 신예로 떠오른 김다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유재명이 합류해 힘을 실었다.
♦︎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임시완은 제대 전부터 복귀작으로 OCN ‘타인은 지옥이다’를 선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아이돌로 데뷔해 연기에 뛰어든 임시완은 ‘미생’으로 단번에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단 한가지 그의 연기자로서의 행보 중 작품의 완성도와 별개로 아쉬움을 꼽자면 ‘흥행타율’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인생드라마로 기억되는 ‘미생’ 이후 영화 ‘원라인’ ‘불한당’ 그리고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왕은 사랑한다’까지 열일 행보를 보여줬지만, 임시완이라는 배우의 스타성이나 화제성만큼 흥행이 뒤따라주지 못한 건 객관적인 사실이다.
하지만 ‘타인은 지옥이다’는 이미 흥행조짐이 보인다. 우선 네이버웹툰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 소식만으로 캐스팅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팬들의 기대가 고조됐다. 여기에 임시완, 이정은, 이동욱 등 라인업이 한명씩 드러날 때마다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싱크로율이 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탄탄한 연기력까지 뒷받침되는 배우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쌉니다! 천리마마트’ 이동휘
‘자체발광 오피스’ 이후 2년만에 이동휘가 드라마로 돌아온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네이버웹툰에서 김규삼 작가가 연재한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는 대마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 시키려는 엘리트 점장 문석구(이동휘)와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 정복동(김병철)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를 예고했다.
원작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김규삼 작가 특유의 시니컬하면서도 만화적인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유니크한 캐릭터를 만들어낸 이동휘에게는 찰떡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분명 현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작품 곳곳에 기발하면서도 코믹한 장면들이 보석처럼 빛나기 때문.
우연이 모여 필연이 되는 천리마마트 속 기발한 사건들과 이동휘의 절묘한 연기가 어우러져 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휘는 다작 배우 중 한 사람이다. 올 한해 상영관에 이름을 올린, 그리고 올릴 영화들만 추스려도 6편에 달한다. 하지만 캐릭터로 뚜렷하게 각인된 작품을 찾기가 어렵다. 이에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이동휘에게 새로운 인생캐를 선물할 수 있을 것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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