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바나나가 식품업계를 한차례씩 휩쓸더니, 이제 고구마가 그 다음 타자로 트렌드를 이끌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구마는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친근한 식품이지만, 유독 겨울만 되면 뜨끈한 고구마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맛도 좋은 고구마가 건강에는 더 좋다. 섬유질이 많아 변비를 완화해주고 혈압을 낮추며, 스트레스 감소, 노화 방지, 골다공증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식재료와 조화를 잘 이루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따뜻한 라떼에 고구마를 끼얹은 '고구마라떼'가 더이상 낯설지 않은 요즘, 프리미엄 식음료 전문 기업 '맘스에이드 자색고구마베이스'는 자색고구마의 진한 맛과 향을 잘 구현한 제품으로 누구나 손쉽게 자색고구마라떼를 만들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카페에서 라떼를 만들 때 주로 사용되는 페이스트나 파우더는 물에 잘 녹지 않아 믹서기로 갈거나 뜨거운 물에 푸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맘스에이드 자색고구마베이스'는 찬 우유에도 쉽게 녹는 액상 타입으로 제조 과정이 간편하다. 베이스와 우유를 1:5 혹은 1:6의 비율로 섞고, 취향에 따라 우유 거품 및 계피 가루를 첨가해주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카페베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구마를 주재료로 따뜻한 고구마 음료를 선보여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에스프레소와 고구마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고구마 카페라떼'와 향긋한 얼그레이 홍차와 고구마가 만나 풍부한 맛과 향을 살린 '고구마 티 라떼' 2종은 물론, 디저트 메뉴로는 촉촉한 마스카포네 치즈에 달콤한 고구마 무스가 더해진 '마스카포네 고구마케이크'와 '자색 고구마 베이글', '고구마 크림치즈더블휩' 등 3종 역시 큰 인기를 모았다. 

 

식품업계도 고구마를 제품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비스킷 마가렛트는 기존 오리지널, 초코맘, 밀크&쿠키 3종에서 '마가렛트 고구마'를 추가했다. '마가렛트 고구마'는 부드러운 마가렛트 속에 웰빙 소재로 이름난 고구마를 넣은 제품으로, 마가렛트 고유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찐고구마의 달콤함이 합쳐진 소프트쿠키다. 겉은 보랏빛을 띄고 속은 노란 고구마에 볶은 검정깨가 박혀 있어 다채로운 색감을 강조했다.

 

고구마 원물로 만든 웰빙 먹거리도 눈에 띈다. 홈플러스의 편의점 브랜드 365플러스는 겨울별미로 손꼽히는 군고구마를 4계절 어느 때나 즐길 수 있게 한 간편식 ‘노랑노랑 호박고구마’를 출시했다. 전자레인지에 3분만 조리하면 갓 구워낸 고구마처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이 제품은 호박고구마의 부드럽고 단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차가운 상태 그대로 셔벗처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빵이나 비스킷에 바르면 풍미가 살아나는 스프레드에 고구마를 활용한 제품도 있다.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는 국산 고구마로 만든 스프레드를 선보이고 있다. '고구마 스프레드'는 건강 간식의 대표주자 고구마를 원료로 만든 이색 스프레드 제품으로, 호박 퓨레를 기본 베이스로 고구마 원물을 담아 고소하고 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조화를 이룬다. 일반 잼에 비해 설탕 함유량을 10% 줄이고 저감미당을 사용해 낮은 열량으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질겅질겅 씹는 게 취미라면 웰빙 간식 '고구마츄'처럼 칼로리를 줄인 맛있는 간식을 구비해도 좋다. 신선한 고구마의 맛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대상 청정원 ‘고구마츄’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100% 고구마로 만든 웰빙간식 ‘고구마츄’는 신선한 고구마를 바로 쪄서 아무런 첨가물 없이 그대로 말렸다. 고구마 본연의 단맛을 쫀득쫀득한 식감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앙증맞은 사이즈와 귀여운 이름으로 SNS에서 꽤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GS25의 '고구마임당'은 고구마의 디테일까지 깨알같이 따라했다. 부드러운 자색의 빵 안에 고구마 앙금이 알차게 들어있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낼 수 있도록 했고, 달달한 만주의 맛과 비슷하다. 포장도 한입 크기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