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선수 출신 박경락이 사망했다.

사진=OGN 유튜브 채널 캡처

29일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박경락이 사망했다. 30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박경락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향년 35세.

1984년생인 박경락은 2001년 한빛 스타즈(웅진 스타즈)에 입단하며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저그 영웅’으로 불리며 테란 임요환, 서지훈에게 승리해 테란에 강한 사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홍진호, 조용호와 함께 ‘조진락’이라 불리며 테란, 프로토스를 가리지 않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양대 개인 리그 총합 4강 3회, 8강 1회를 기록한 저그 플레이어였던 그는 2008년 9월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한 뒤 온게임넷 스타리그 옵저버 자리를 맡았다.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2011년에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그 해 가을 협의회가 해체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용인 평온의숲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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