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약속했다.

31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 국방포럼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이날 북한이 새벽에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들에 대해 “현재 분석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25일에 발사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일 수도 있고 방사포일 수도 있다”며 “과거와는 조금 다른 제원으로 식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발사체의 정점고도는 과거와 비교해 낮은 상태로 거리도 240∼250여km로 나간 것도 있고 330여km로 나간 것도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을 정확히 해 국민께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상의 발사체들은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이지스함에서 최초로 포착됐으며 미국 측 자산에도 포착됐다고 정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 발사체는 우리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MCRC, 이지스함에 거의 같이 포착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