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에 있는 CJ E&M 내 제작진 사무실과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서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19일 '프로듀스 X 101' 최종회를 11명의 연습생이 엑스원(X1)으로 데뷔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방송 직후 공개된 1~20위 연습생들간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풀이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조작 논란이 야기됐다.

이와 관련 Mnet 측은 24일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논란을 더 키웠고, 결국 Mnet은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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