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도심 한복판의 공포체험이 찾아온다.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를 운영 중인 서울시티투어버스㈜가공포체험 이벤트 ‘서머 호러 나이트 투어(Summer Horror Night Tour)’를 진행한다.

사진=서울시티투어버스(주)

‘서머 호러 나이트 투어’는 좀비, 처녀귀신 등이 등장해 도심 속 공포 체험을 제공하는 버스여행으로 지난해 여름 첫선을 보인 후 큰 인기를 모았다. 올해는 보다 더 강력하고, 오싹한 이벤트로 업그레이드 해 선보인다고. 매일 저녁 8시에 광화문 시티투어 터미널에서 출발해 한강변을 따라 여의도, 한강대교, 세빛섬 등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한 후 남산으로 올라가 으슥한 숲길에서 공포체험을 제공하는 코스로 투어가 진행된다. 투어 소요시간은 약 90분, 오는 9월 1일까지 이벤트가 계속된다.

한시간 남짓 한강변의 야경을 감상한 후 남산으로 향하는 버스는 이내 음산한 음악, 푸르스름한 조명 등으로 바뀌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국립극장을 지나 남산 기슭에 도착하면 처녀귀신과 좀비가 갑자기 나타나 버스 안을 습격해 탑승객들을 놀라게 한다. 공포 체험 시간이 끝나면 남산 정상으로 이동, 서울 야경을 감상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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