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가 박진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7월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연출 박준우/극본 송윤희)에는 스크린도어 노동자 사망 사고의 원인을 알아내고자 폐건물을 수색하던 중 킬러의 습격을 받는 도중은(박진희)의 모습이 담겼다.

이때 나타난 최태영(이기우)는 도중은을 구했다. 또 킬러에게서 빼앗은 휴대폰으로 사주한 사람이 모성국(최광일)이라는 걸 알아냈다. 꿈에서 독성물질 가득한 병동에서 누군가 최곤(박근형)의 사진을 태워버리는 모습을 본 도중은. 사진 뒷면에 ‘J’라는 이니셜이 박혀있어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 시간 모성국을 찾아간 최태영은 사태에 대해 추궁했다. 하지만 모성국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았다. 최태영은 모성국이 남일 부지와 관련된 모든 누명을 박전무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것을 알고 “끝까지 진실을 말하면 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라며 뒤를 봐주겠다고 제안했다.

김도형(권혁범)은 정하랑(곽동연)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게 됐다. UDC는 김도형 역시 수은 중독에 의한 또 한 명의 피해자라고 판단, 또한번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허민기(봉태규)와 도중은은 기숙사에 침앱했다. 하지만 현장은 누군가 이미 정리한 듯 깨끗했고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

정하랑의 집에서 확보한 머리카락을 통해 수은이 정상 수치의 10배가 검출됐다는 걸 밝혀낸 두 사람. 하지만 TL그룹은 UDC가 언론에 이를 공개하려고 할 때 박중은이 임시 계약직인 사실을 공격, 위기에 빠트렸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최태영이 도중은을 찾아와 “남일 부지 일, 듣고 싶지 않아? 거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해줄게. 전부 다”라고 말해 앞으로 두 사람이 한 배를 타게 될 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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